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조금 전 리포트에도 나온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네요. 한동훈 대표도 보이네요. <br><br>A. 심 후보자, '친윤'이라는 평과 동시에 '반한'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심 후보자와 한 대표, 사이가 안좋나요? <br><br>A. 크게 두 가지를 근거로 사이가 안좋다는 이야기가 도는데요. <br> <br>한 대표가 지난 2011년 MB 정부 대통령실에 파견됐는데, 복직 때 한 대표가 이례적으로 다시 요직을 맡자, 심 후보자가 문제를 제기했다는 겁니다.<br> <br>또,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 뒤 심 후보자를 좌천시키려다 윤 대통령이 뒤늦게 알고 동부지검장으로 발령해 복권시켰다고요. <br><br>한마디로 검찰총장조차 '반한' 총장을 앉혔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Q. 진짠가요? <br><br>A. 일단, 한 대표의 최측근이 "정말 심 후보자와 사이 안좋냐"고 물어봤다는데요. <br><br>[김종혁 / 국민의힘 최고위원(오늘, 출처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 <br>사이가 안 좋으시냐… 그랬더니 펄쩍 뛰시더라고요. 일단 사례를 들었던 보직, 이 사람이 이런 보직이 있을 때 뭐가 있었고 하는 것도 '보직 관계'도 틀렸다. 왜 우리 검찰총장과 사이가 안 좋냐. 그분이 정말 우리 국민의 검찰로서 잘 해내실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믿는다… <br><br>제가 심 후보자 측에도 물어봤습니다. <br><br>한 대표 검찰 복귀할 시점, 심 후보자는 미국 LA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고 합니다. <br><br>"인사 관여할 시기 아니었다"는 거죠.<br> <br>또 심 후보자가 동부지검장으로 발령된 시기는 문재인 대통령 때였습니다. 한 장관 취임 전이죠. <br><br>검찰 관계자들은 '특수통' 한 대표와 '기획통' 심 후보자는 사이가 안좋을 이유, 없다고 하더라고요. <br><br>Q. 그런데 이런 이야기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? <br><br>일각에선 '윤 대통령과는 가까운데, 한 대표와는 가깝지 않은 흔치 않은 검찰 인사'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. <br><br>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친윤, 반한 꼬리표를 달고 있다는 거죠. <br><br>중립성 우려 나오는 건 사실인만큼, 심 후보자 수사 성과로 불식시켜야겠죠. <br><br>Q.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·정봉주 후보네요.<br> <br>명팔이를 뿌리뽑자, '명팔이'가 뭔가요? <br><br>A. 정봉주 후보, '명팔이'는 '이재명 후보를 팔아서 정치하는 사람들'이라면서 "뿌리 뽑겠다"고 선언했습니다. <br><br>[정봉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(오늘)] <br>이재명 대표를 팔아 권력 실세 놀이를 하고 있는 ‘이재명팔이’무리들. //내부의 암덩어리인 ‘명팔이’를 잘라내야 합니다. <br> <br>[정봉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(오늘)] <br>어...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 <br>[정봉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(오늘)] <br>선거 끝나고 말씀드릴게요. 선거 끝나고. <br><br>Q. 그런데 갑자기, '명팔이 저격'은 왜 한 거죠? <br><br>정 후보,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'사퇴 요구' 받고 있죠. <br> <br>발단은 이겁니다. <br><br>[박원석 / 전 정의당 의원 (지난 8일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(정봉주 후보가)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 받아 있고. “최고위원회 만장일치제야. 두고 봐,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.” <br> <br>[정봉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(오늘)] <br>저에 대한 거짓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. 동지들의 모함이 아파도 너무 아픕니다. 여러분 <br> <br>[현장음]<br>“사퇴하라!” “우~~” “우~~~” <br><br>Q. 정봉주 후보, 이 논란에 뭐라고 해명했나요? <br><br>A. 해명을 하긴 했는데요. 더 큰 화를 불렀습니다. <br> <br>[정봉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(오늘)] <br>(박원석 발언은) 본의가 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고요. ‘귀여워 죽겠다’고 하면 ‘귀엽다’는 것이지, ‘죽겠다’는 것이 아니거든요. <br><br>[현장음]<br>“사과를 하셔야죠!” “사과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!” <br><br>Q. 지지자들의 항의만 더 받았군요? <br><br>회견 직후 이재명 후보 팬카페에는 "사과가 없었다"는 글들 올라왔고요. <br><br>'후보 비방 금지' 공지도 '특정 후보는 비판 허용', 즉 정 후보는 비판해도 된다고 바뀌었습니다. <br><br>친명계 의원들 역시 정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는데요. <br> <br>급한 불 끄려 회견 열었다가 불길, 더 타오르는 모양새입니다. (진화실패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이서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